김수미, 연예활동 중단 선언…"악플 충격에 정신과 치료"

입력 2015-07-18 00:12   수정 2016-10-27 22:48


김수미, '나를 돌아봐' 하차

이번엔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하차를 선언했다. 김수미의 하차는 조영남의 하차 논란과 번복이 김수미 때문이라는 악성 댓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 17일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며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수미 측 관계자는 "이미 16일 KBS '나를 돌아봐'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2주 분량 촬영을 마쳤지만 그 이후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수미가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인터넷 하는 법을 배워 악성 댓글을 접하게 됐다"며 김수미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태어나서 이런 말은 처음 듣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당시 조영남의 심기를 자극하는 발언으로 하차 소동을 촉발시켰다는 원성을 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김수미를 향해 고향인 전라도를 언급하는 등 악성 댓글을 달았고, 김수미가 여기에 큰 충경ㄱ을 받게 된 것.

김수미 측 관계자는 "예능뿐만 아니라 예정되어 있던 드라마와 영화 참여도 모두 취소했다"며 "김수미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나를 돌아봐' 제작진 역시 "김수미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공격적인 악플들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제작진은 김수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공식 입장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미의 하차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자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수미 향한 비난 도를 넘었다", "김수미 씨, 악플러들 모둑 고소하세요", "김수미 씨, 돌아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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